[속보] 靑, 고성 산불 상황 점검 회의 긴급 소집

강원 고성군 토성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산림청 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제공

1일 발생한 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청와대가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는 전날 오후 11시 5분부터 30분 동안 화상으로 고성 산불 관련 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회의를 주재했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동 회의에서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주민 대피 현황과 야간 산불 상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점검하고, 새벽에 재개될 진화 작업을 위한 사항을 관계부처 및 기관으로부터 보고받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정부는 날이 밝는 대로 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윤 부대변인은 “여명과 동시에 진화 작업에 소방헬기, 소방차, 진화 인력 등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