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각종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손 소독 후 2m 간격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따랐다.
이날 민주노총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해고금지, 생계소득보장, 사회안전망 쟁취,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는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2020 세계 노동절 대회’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원들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신 방호복을 입은 채 ‘공공의료 확충정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자연맹 조합원들은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코로나19 고용위기’를 바이러스로 표현하고 ‘생계소득보장’이라 쓴 종이 손소독제와 ‘재난시기 해고금지’가 적힌 종이 마스크를 들고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들도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를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고위급 정책협의회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과 노동장 보호 등을 위해 적극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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