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멈춘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6월7일까지 중단을 연장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J리그 사무국은 30일 “5월30일부터 6월7일까지 예정된 2020시즌 J리그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사무국은 “6월13일 이후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며 “추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재개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J리그 전 구단 대표들은 지난 14일 화상으로 진행된 실행위원회에서 6월 재개, 7월 재개, 8월 재개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악의 경우 8월 재개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단 시각이 많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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