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재테크”…용혜인, ‘금배지 언박싱’ 유튜브 방송 논란

기본소득당 유튜브 채널이 28일 공개한 금배지 언박싱 영상. 기본소득당 유튜브 캡쳐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용혜인(29) 전 기본소득당 대표가 28일 ‘금배지 언박싱(unboxing·개봉)’ 영상을 공개했다 일각의 빈축을 샀다.

용 당선자는 이날 기본소득당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약 3분 분량의 영상에서 당선 후 자신이 수령한 국회의원 당선증과 금배지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그가 상자에서 금배지를 꺼내 보여주는 모습, ‘잃어버리면 또 주느냐’는 네티즌 댓글에 “또 주지 않고, 사야 한다. 3만8,000원 정도”라고 설명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문답 과정에서 다른 네티즌이 ‘3만8,000원에 사서 중고나라에 10만원에 팔라’고 하자 용 당선자가 “신박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답하는 상황도 빚어졌다.

이날 영상에는 “국민으로서 불쾌하다”, “배지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냐” 등의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시민당에 참여해 당선된 용 당선인은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가 의정 활동을 하게 된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