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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모습 포착 못해... 상황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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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모습 포착 못해... 상황 주시 중”

입력
2020.04.2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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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2일 국무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2일 국무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뮈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미국은 김 위원장의 모습을 포착하지 못했다”면서 “면밀하게 상황을 주시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북한의 식량부족 사태 가능성도 거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 위원장에 대한 엇갈린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4월 11일 이후) 그를 본 적이 없다”면서 “관련 보도에 대해 오늘은 특별한 정보가 없다. 우리는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북한 상황을 더욱 광범위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 내부에 기근, 식량 부족이 발생했을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 모두를 면밀하게 주시 중이다. 북한의 궁극적 비핵화라는 우리의 임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기근 가능성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 두 명을 인용, 북한의 경제 대표단이 이번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식량 공급과 무역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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