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 선수단 승합차와 1톤 트럭 충돌
상주상무 소속 선수들이 탄 승합차와 트럭이 충돌해 선수 5명 등 9명이 부상했다.
경북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6분쯤 경북 상주시 함창읍 윤직리 윤직네거리에서 상무 선수 5명을 태운 승합차와 1톤 트럭이 충돌했다. 승합차는 문경에서 상주 방향으로 직진하고 있었고, 트럭은 예천서 상주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던 도중 승합차 운전석을 그대로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탄 오세훈과 전세진, 김보섭, 이동수, 이상기 등 선수 5명과 스태프 1명, 트럭 탑승자 3명 등 모두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승합차를 운전한 상무축구단 직원 1명은 코뼈가 골절됐고,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 선수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상무 소속 선수 40여명은 이날 다음달 8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상주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향하고 있었다.
경찰은 트럭이 신호를 위반해 승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상주상무 관계자는 “선수들의 정확한 상태는 주치의 소견을 바탕으로 1~2일 정도 안정을 취한 뒤 향후 훈련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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