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 32분쯤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이 시각 현재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모두 현장 근로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도 현재 중상자 1명과 경상자 6명 등 7명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화재 당시 190여명이 현장에서 작업 중이었으나, 이중 일부가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색 작업 중 추가 사상자가 발견될 수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주변 5~9개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대원 6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불이 물류창고의 지하 공사현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불을 다 끄는 대로 인명 등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