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70주년을 맞은 칠성사이다가 현재까지 총 판매량 295억캔(250㎖ 기준)을 기록했다고 롯데칠성음료가 29일 밝혔다.
칠성사이다 한 캔당 높이가 13.3㎝임을 감안하면 판매된 제품들을 일렬로 늘어놓았을 때 지구 둘레(약 4만㎞)를 98바퀴 돌 수 있는 392만㎞에 달한다. 높이 555m인 롯데월드타워를 707만개 쌓아 올린 것과도 같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지난해에만 10억캔 이상 팔렸다. 이는 초당 33캔 판매된 꼴이며, 국민(5,180만명 기준) 한 사람당 20캔씩 마신 셈이다. 지난해 칠성사이다는 약 4,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국내 사이다 시장의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5월 9일 첫 선을 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출시 7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의 광고, 추억 감정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 사업 추진, 한정판 기념품 판매 등 소비자와 공감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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