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국내 드라마를 통한 복귀에 나선 강지영의 변신이 베일을 벗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진성, 열혈 피디 아진, 잘나가는 디자이너 태완의 알고 보니 경로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5년 만에 한국 드라마 첫 주연으로 돌아온 강지영은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계약직 예능 PD 김아진 역을 맡았다.
김아진은 잘 웃고, 술 좋아하고, 특히나 음식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특유의 긍정 마인드와 뜨거운 열정으로 계약직의 하루하루를 버티는 그녀에게 셰프 박진성(정일우)이 운영하는 비스트로에서 먹는 야식은 힐링 그 자체다. 그런 김아진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주어진다. ‘야식남녀’라는 프로그램만 성공시킨다면, 그토록 꿈꾸던 연출 데뷔를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29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꾸밈없이 솔직하고 당당한 김아진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난다. 온종일 일에 시달렸지만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한 잔 술로 훌훌 털어내고 발랄하게 웃는 모습에서 기분 좋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하지만 일할 때만큼은 언제나 41° 열탕처럼 끓어오르는 그가 단골집 셰프를 호스트로 섭외해 ‘야식남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더 나아가 진성과의 로맨스까지 성공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이처럼 매력적인 역할을 소화할 강지영에게 거는 기대 역시 높다. 그간 해외에서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연기력을 드디어 한국 드라마를 통해 선보일 기회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김아진만큼이나 강지영의 열정 역시 남다르다. 현장에서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특히나 상대 배우들과 빚어내는 케미가 훌륭하다. 오는 5월 25일, 지금껏 보지 못한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야식남녀’는 다음 달 25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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