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국민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스포츠토토와 함께 ‘코로나 아웃!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안양 KGC인삼공사 농구단 양희종입니다.
먼저 근황을 말씀 드리면 시즌이 끝난 뒤 육아도 도우면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맘때 휴가차 외국을 한번씩 나가곤 했는데 올해는 국내에서 차분히 좋은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즌이 허무하게 조기 종료돼 너무 아쉬웠습니다. 리그가 재개되길 기다려주신 팬들이 많았고, 선수단 분위기도 희망적이었는데 상황이 그렇게 돼버렸습니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과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끝난 게 아쉽습니다. 무관중 경기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보면서 팬들의 고마움을 새삼 느꼈습니다. 저희는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늘 팬들과 함께 뛴다고 생각하면서 농구를 해 왔는데 마음이 참 공허하더군요. 팬 없는 스포츠는 있을 수 없습니다. 경기장에 오지 못하신 여러분들도 마음이 무거우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다 어렵다고 합니다. 자영업자들도, 직장인들도 힘든 것 같습니다. 다행히 국민 모두가 합심해 안 좋은 상황을 빠져 나와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도 6월 1일부터 팀 훈련을 재개합니다. 모두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가의 지침에 따르면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길 기원합니다. 의료진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모두 함께 이겨내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양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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