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국고 지원 사업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주철현 당선인과 여수을 김회재 당선인, 권오봉 여수시장, 간부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고 예산 지원이나 국가정책 수립, 입법까지 두 의원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2022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등 중점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과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광양항 낙포부두 재개발 사업,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사업 등 국고 사업 지원도 요청했다.
주 당선인은 “여수는 그동안 집권 여당 소속 시장과 의원이 일해 본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여당 의원이 당선돼 함께 일할 수 있게 됐다”며 “뜻을 모아 지역 애로사항과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도 “여수에서는 옛 여수시와 여천시가 분열주의의 벽을 극복 못 하고 있어, 반드시 하나가 되어 호남의 중심도시가 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공약 이행도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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