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군 장병 우대업소 상품권 ‘캐시백’
인제엔 VR게임 등 최신 휴게공간 조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군 장병 외출이 일부 재개되자 강원 접경지 자치단체와 상권이 ‘군심(軍心)’ 잡기에 나섰다. 여전히 지역경제 대부분은 군 부대 관련 소비에 의존하는 특성 때문이다.
화천군은 ‘군 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군 장병이 나라사랑카드로 화천군 지정 우대업소에서 결제하면, 금액의 30%를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환급액은 화천군이 해당 업소에 정산해 지원한다. 대상 업소는 일반ㆍ휴게음식점과 제과점, 숙박업소 등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출 장병으로 인해 오랜만에 지역 상권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장병과 상인 모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15억원을 들여 서화면 천도리 일원 2,200㎡ 부지에 2층 규모의 휴게공간을 짓고 있다. 가상현실(VR) 게임 룸과 카페, 북 카페 등 20대 군 장병이 선호하는 아이템으로 이뤄진 휴식공간인 셈이다. 8월 완공이 목표다.
인제군 관계자는 “군 장병의 외출과 외박, 휴가 시 휴식할 수 있는 휴게 시설 및 편의시설 조성은 물론 서화면 인근에 군 장병특화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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