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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박기웅→김선영, ‘포스 甲’ 준수식품 임원진 변신

입력
2020.04.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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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김선영 손종학 고인범이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MBC ‘꼰대인턴’ 제공
박기웅 김선영 손종학 고인범이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MBC ‘꼰대인턴’ 제공

박기웅 김선영 손종학 고인범이 준수식품의 임원진으로 변신했다.

다음 달 2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꼰대인턴’은 28일 준수식품의 핵심인사 박기웅 김선영 손종학 고인범의 스틸을 공개했다.

박기웅은 준수식품의 대표이사 남궁준수 역을 맡았다. 남궁준수는 준수그룹 남궁표(고인범) 회장의 아들로 재벌 2세 사장이라는 신분과 직급에 비해 실질적인 파워는 약한 인물이다. 그는 준수식품 최고의 에이스 부장 가열찬(박해진)을 의식하며 대립각을 세우는 금수저 오피스 빌런으로 귀여운 허당미와 카리스마를 오갈 예정이다.

김선영은 라면공장 경리로 시작한 준수식품 내 유일한 여성 임원 구자숙 전무를 연기한다. 제 속을 철저히 감추는 진정한 사내 정치의 고수로, 가열찬이 자신을 뛰어넘으려 하자 시기와 함께 두려움을 느낀다. 프로페셔널한 여성 임원진 캐릭터를 선보일 김선영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재벌 2세 대표이사 남궁준수의 라인을 타며 과잉충성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마케팅영업본부 본부장 안상종 역은 손종학이 맡았다. 권력 다툼에서 뒤처졌다는 걸 깨달은 안상종은 오랜 친구이자 앙숙인 만식(김응수)의 시니어 인턴 입사를 추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박기웅과 김응수 사이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캐릭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고인범은 준수식품의 슈퍼 갑, 준수그룹 총수 남궁표 회장을 연기한다. 남궁표는 라면으로 대한민국 재계 성공신화를 이룩한 라면의 아버지로 사람 정치에 능하고 임기응변과 위기에 강한 타고난 사업가이자 마케팅 천재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깐깐해진 그는 이따금씩 임직원들의 멘탈을 탈탈 털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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