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출시한 보성차 오션브리즈(ocean breeze)가 미국 아마존 사이트 내 가루녹차 (matcha tea) 부문에서 신제품 1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오션브리즈는 아마존에 선보인 지 8일 만에 미국, 중국, 일본차 제품을 제치고 23일부터 현재까지 신제품 말차 부문 1위를 유지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보성군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득량만에서 자란 보성녹차의 특성을 살리고 해외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오션브리즈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다. 국제유기인증을 받은 농가의 찻잎만을 이용해 100% 유기농녹차, 블랜딩 차, 가루녹차 등 프리미엄 라인을 만들어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보성차 아마존 진출은 2018년 11월부터 준비돼 왔으며 지난해 6월 군수를 비롯한 시장개척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아마존 벤더 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전 해외진출은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열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했다”며 “말차 분야에서 일본제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보성차의 위상뿐만 아니라 한국차의 제품력과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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