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 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5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0.6 포인트 낮은 60.0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전산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기전망 지수가 지난 달보다 6.8 포인트 떨어진 64.8로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60.0) 이후 최저치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은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내수 부진(77.1%)과 인건비 상승(3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3월의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8%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보다 4.5% 포인트 하락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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