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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정은, 北서 와병설 증폭…열흘 내 안 나타나면 진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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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정은, 北서 와병설 증폭…열흘 내 안 나타나면 진짜 문제”

입력
2020.04.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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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상적 업무수행 안 해… 국제사회 이목 집중 노릴 수도”

윤상현(오른쪽)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 관련 긴급 전문가 좌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상현(오른쪽)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 관련 긴급 전문가 좌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북한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외통위 긴급 전문가 좌담회를 열어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북한 내부적으로 김 위원장 와병설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신 보도 등으로 열흘 안에 관련 내용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위원장은 “만약 북한이 그 안에 김 위원장 동정을 보도하지 않으면 와병설이 기정 사실화 되는 것”이라며 “최고존엄의 권력 공백 사태설이 퍼지면 북한 내부 동요 때문에 김 위원장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안 나타나면 진짜 문제”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하지 않고 판단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면,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일주일 후 등장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적 업무 수행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와병설 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자가격리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북한 내 특이동향이 없다’는 정부 설명에 대해선 반박했다. 최근 북한 인권단체가 평양에 전단을 살포했지만 북한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게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북한 인권운동단체가 지난 9일 드론을 띄워 전단을 살포했다”면서 “과거에는 북한에서 즉각적으로 대남비방을 했는데, 지금까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말 특이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에서 금융제재법안이 통과됐는데 반응이 없는 것도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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