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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오한ㆍ후각 상실도 코로나19 ‘의심증상’ 포함

입력
2020.04.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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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통, 두통 등 6개 증상 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 오한과 오한에 따른 근육 떨림, 근육통, 두통, 인후염, 미각ㆍ후각 상실 등 6개 항목을 추가했다고 CBS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을 코로나19 대표 의심 증상으로 봤다.

CDC는 호흡 곤란도 ‘숨이 가쁘거나 호흡이 곤란함’로 증상 범위를 보다 확대했다. CDC 측은 “코로나19와 관련한 9개 증상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2∼14일 사이에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런 징후 가운에 어느 하나라도 보이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앞서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약 80% 정도는 치료 없이 회복되는 반면, 나머지는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고열과 기침, 호흡 곤란을 겪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은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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