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민요의 정체는 하도권이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주윤발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노래실력이 전파를 탔다.
이날 3라운드 대결에서는 민요와 짬짜면이 붙었다. 민요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이의 꿈’를 선곡해 남다른 그루브와 카리스마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짬짜면은 SPACE A의 ‘섹시한 남자’를 선곡해 파워 보컬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2대 19로 짬짜면이 승리해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민요의 정체는 하도권으로 밝혀졌다.
뮤지컬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로 무대를 옮긴 하도권은 “노래를 오랫동안 안 하다가 ‘복면가왕’ 출연을 하게 되면서 매일 대본만 보던 손에 악보랑 MR이 들려있는게 너무 행복했다”라고 “관객이 많이 없지만 무대에서 느껴지는 냄새, 조명이 얼굴을 때리는 따듯한 느낌이 그리웠다”라며 뭉클해 했다.
이어 ‘Lazenca, Save us’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하고 불사르고 싶었다. 목이 쉬도록 열심히 연습해서 후회 없다. 추억들이 다 지나간 무대여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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