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기자 회견도 취소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총괄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장관이 감염 우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NHK 등이 25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니시무라 장관은 지난 19일 도쿄도 도쿄대학 부속병원 시찰 시 수행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자가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각료 중 자가 격리에 들어간 첫 사례다.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하는 기자 회견을 계획 중이던 니시무라 장관은 감염 직원의 긴밀 접촉자는 아니지만 회견을 취소하고 자택에 머물게 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전날 일본 정부는 내각관방에 지난달 설치한 코로나19 대책추진실 소속 40대 남성 직원이 21일 발열 증세를 보이다가 25일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직원은 19일에는 니시무라 장관을 수행했지만 21일부터는 출근하지 않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본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3,580명이며 사망자는 358명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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