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 도쿄 올림픽ㆍ패럴림픽이 1년 연기됨에 따라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선수들의 대회 준비를 돕기 위해 지원금을 더 보태기로 했다.
IOC는 25일(한국시간) “각국 NOC와 선수들을 위해 2,530만달러(약 312억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IOC는 NOC 지원 예산으로 1,030만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이 금액은 여비, 숙박비를 포함해 NOC의 도쿄올림픽 관련 경비를 충당하는 데 쓰인다. IOC는 206개 회원국 NOC의 신청을 받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지원 결정으로 도쿄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IOC의 NOC 지원금 총액은 4,670만달러에서 5,700만달러로 늘어났다. 아울러 선수들에게도 총 1,5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한다. 이는 올림픽 장학생, 난민 선수 등 IOC 솔리더리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185개국 1,600명 선수의 훈련비 등으로 사용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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