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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진화율 80%… 산림청장 “오전 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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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진화율 80%… 산림청장 “오전 중 마무리”

입력
2020.04.25 11:20
수정
2020.04.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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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일대 산불 현장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한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일대 산불 현장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한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4일 오후 경북 안동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5일 오전까지 계속되고 있다. 강한 바람이 잦아들고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면서 현재 80%까지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일출과 동시에 초대형 3대를 포함한 산불진화 헬기 18대, 유관기관 헬기 6대 등 총 24대의 헬기를 투입해 오전 10시 30분 현재 80% 가량 진화했다. 산불현장이 연무로 인해 시계가 불량한 상황으로 산림청 공중지휘기가 가동돼 진화헬기의 안전과 체계적인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또 지상에서는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1103명이 투입돼 주택과 시설로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중이다.

주택피해는 없으나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산림당국은 주민 300명을 청소년수련원과 마을회관, 캠핑장에 분산 대피시켰고 산불위험이 해제된 풍천면 인금리 등 주민 227명은 현재 귀가 조치됐다.

현장을 찾은 박종호 산림청장은 “시설과 인명피해는 없으며, 산림피해는 진화완료 후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면서 “현재 연무로 인해 진화여건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나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서 오전 중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3시39분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서 발생해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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