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국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한다.
FIFA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축구계를 돕는 지원 계획의 첫 단계로 회원국에 운영 기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1억5,000만달러(약 1,851억원)며, 각 회원국에 50만달러가 갈 것이라고 FIFA는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A매치를 비롯한 세계 축구가 멈춰서면서 각국 협회는 수입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축구계 전체는 전례 없는 도전에 놓였다”며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한 곳을 돕는 게 FIFA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손실을 평가해 지원책의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 위한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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