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등 270만 세대 먼저 5월 4일부터 현금으로 지급
나머지 세대는 5월 11일 신청 시작, 13일부터 지급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5월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 편리성과 신속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해서는 5월 4일부터 현금 지급이 가능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로 계획된 본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는 전제 하에 준비된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초생보자 등 270만 세대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5월 4일부터 지급이 가능하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을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강 대변인은 “부디 추경안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국회에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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