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로 전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퇴원한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 의사에 따라 오후 퇴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강 변호사는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결과 종양 등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음주쯤 다시 일정을 잡아 다른 검사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어지럼증 등 증상은 호전됐다고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구속됐으나 항소심 재판 도중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17년형을 선고 받고 재수감됐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이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하면서 항소심 재판부는 6일 만에 구속집행을 정지하고 이 전 대통령을 석방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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