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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ㆍ구토 증세로 입원한 MB, 오후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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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ㆍ구토 증세로 입원한 MB, 오후 퇴원

입력
2020.04.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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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를 사실상 소유하면서 그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를 사실상 소유하면서 그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로 전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4일 오후 퇴원한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 의사에 따라 오후 퇴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강 변호사는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 결과 종양 등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음주쯤 다시 일정을 잡아 다른 검사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어지럼증 등 증상은 호전됐다고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구속됐으나 항소심 재판 도중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17년형을 선고 받고 재수감됐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이 보석 취소 결정에 재항고하면서 항소심 재판부는 6일 만에 구속집행을 정지하고 이 전 대통령을 석방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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