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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풀어낸 ‘고립’…2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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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풀어낸 ‘고립’…27일 공개

입력
2020.04.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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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월간 윤종신’ 4월호로 ‘고립’을 공개한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 4월호로 ‘고립’을 공개한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가수 윤종신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주한 ‘고립’ 상황을 노래로 풀어냈다.

윤종신은 오는 27일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4월호 ‘고립’을 발표한다. 이는 현재 미국 뉴욕 인근의 시골 마을에 머물고 있는 윤종신이 일기처럼 써 내려간 곡이다. 윤종신이 작사와 작곡하고, 015B 정석원이 편곡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달라져 버린 일상이 이번 ‘고립’에 가감 없이 담겼다. 애초 ‘이방인 프로젝트’로 자의적인 단절과 격리를 시작한 윤종신이었지만, 지금은 단 한 번도 상상해보지 못했던 극단적인 고립 상황에 부딪치며 조금은 얼떨떨한 기분으로 낯선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윤종신은 “미국 내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쯤 가까스로 계획했던 미국 횡단을 마쳤고, 지금 머물고 있는 곳에서 거의 3주째 집안에 갇힌 것처럼 살고 있다”며 “어제와 오늘의 경계가 모호하다 보니 왠지 좀 울적하고 몽롱한 상태이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가사뿐만 아니라 사운드적으로 몽롱한 느낌을 담아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물리적인 고립보다도 정서적인 고립이 더 크게 다가온다는 윤종신이 현재 체감하는 미국의 분위기는 이전에 텍사스나 캘리포니아에 머물렀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조용하고 삭막하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던 감정 교류가 이제는 마치 누군가 금지 명령이라도 내린 것처럼 끊어져 버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뜻밖의 고립 덕분에 저를 깊숙이 들여다보게 되는데, 이런 극단적인 상황에 부닥치면 ‘나는 가급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쓰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저를 지금의 여기로 데려온 ‘이방인 프로젝트’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월간 윤종신’ 4월호 ‘고립’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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