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배우 오카에 쿠미코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일본 NHK 방송은 23일 오카에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3일 고열이 시작된 이후 6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가 폐렴으로 번지며 병세가 악화됐고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지난 해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방사선 치료를 받아오며 면역력이 약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TBS 드라마 ‘오미츠’로 데뷔한 고인은 일본 내에서 수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일본 대표 여배우다. 1996년부터 2014년까지 약 17년 동안 TBS 아침 프로그램인 ‘하나마루 마켓’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남편 오오와다 바쿠와 딸 오오와다 미호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