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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이달 들어 확진자 0명 3일 기록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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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이달 들어 확진자 0명 3일 기록 ‘안정세 유지’

입력
2020.04.23 13:39
수정
2020.04.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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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서 한때 지역사회 재확산 발생…도내 격리자 565명

예천군 의용소방대원들이 예천읍내를 돌며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 의용소방대원들이 예천읍내를 돌며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들어 3일 동안 0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 9일(0시 기준), 21일, 23일이다. 9일에는 경북에 주소를 둔 해외입국자 1명이 검역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역사회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월19일 대구의 31번 확진자와 신천지교회에서 접촉한 영천 60대 여성 등 3명이 첫 발병한 이후 51일 만에 첫 0명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 2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후 22일 2명 발생했다가 23일 다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도내 확진자는 2월19일 이후 계속 늘어 3월6일 122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1일 7명으로 한 자리 수로 떨어진 후 이달 3일 5명, 7일 1명, 8일 3명 등으로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

하지만 9일 낮 예천에서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동료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예천, 안동, 문경 등 북부권의 재확산 우려가 높았다.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85세 할머니가 22일 오후 11시20분 영남대병원에서 치료 중 숨지기도 했다.

21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대학생은 이동동선 조사 과정에서 15일 총선 개표현장에서 선거물품을 이송하는 아르바이트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예천군은 이 대학생과 접촉한 개표종사원 18명에 대해 긴급 검체 검사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감염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임을 말해준다.

40대 여성 연관 확진자는 23일 현재까지 예천 34명, 안동 3명, 문경 1명으로 집계됐다.

경북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319명으로 이중 1,024명이 완치됐으며, 55명이 숨졌다.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중인 인원은 565명이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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