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 규모로 이달 착공
“대표적 동물복지 인프라 될 것”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2022년 상반기 여주에서 문을 연다.
경기도는 여주시 상거동 380-4번지 일원 16만5,000㎡ 부지에 498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설공사를 이달 시작한다고 밝혔다. 준공은 2022년 3월로 계획돼 있다.
9만5,790㎡ 면적의 A구역에는 반려동물문화센터 1개동, 반려동물보호시설 3개동, 관리시설 1개동 등 실내시설이 들어서고, 6만9,410㎡ 면적의 B구역에는 반려동물 캠핑장, 반려동물 추모관 1개동, 관리시설 1개동 등 야외시설이 주로 들어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테마파크가 준공되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 대표 동물복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근에 영동고속도로가 위치해 수도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농촌테마공원 등 기존 관광ㆍ쇼핑 인프라와도 연계돼 여주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외에도 평택에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을, 연천에는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은 야생동물의 구조·보호와 어린이·청소년 대상 생태교육을 전담할 시설로, 85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내 평택시 진위면 9만9,000여㎡ 부지에 건설된다.
경기북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북부지역에서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해 자연에 복귀시키는 시설로,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1만200여㎡ 부지에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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