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호피폴라(Hoppipolla)가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노래한다.
호피폴라는 22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스프링 투 스프링(Spring to Spring)’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다채로운 음악성을 띄는 곡들이 총 6트랙 수록됐다.
그 중 타이틀곡인 ‘그거면 돼요’는 사랑 받고 싶지만 내가 주는 사랑마저 주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하는 화자의 시점으로 쓴 곡이다. 투 보컬, 첼로,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라는 호피폴라 기본 악기 구성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거면 돼요’를 포함해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아워 송(Our Song)’과 ‘사랑’의 제주도 방언을 타이틀로 뽑아 밝은 분위기를 띄는 ‘소랑’,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여정을 떠나는 벅찬 감정을 담은 ‘동화(Märchen)’와 함께 앞서 선보인 ‘오펀(Opfern)’과 ‘어바웃 타임(About Time)’이 앨범에 수록됐다.
음악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첼로 선율로 시작되는 티저 영상도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연주를 하고 있는 호피폴라 멤버들의 모습에 이어 자동차가 강물에 빠지는 장면이 나와 호빈(HOBIN) 감독이 연출한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호피폴라는 아일(보컬/건반) 하현상(보컬/기타) 홍진호(첼로) 김영소(기타)로 이뤄진 4인조 밴드다. 지난해 JTBC ‘슈퍼밴드’에서 최종 우승했고, 같은 해 11월 싱글 ‘어바웃 타임’을 통해 호피폴라만의 몽환적이고 리드미컬한 음악적 색깔을 들려줘 대중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싱글로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들려준 호피폴라는 KB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코요태 편과 ‘2019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또한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루이스 카팔디의 ‘비포 유 고(Before You Go)’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원곡자 루이스 카팔디의 칭찬을 받았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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