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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뒤늦은 진눈깨비… 관측 113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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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뒤늦은 진눈깨비… 관측 113년 만에 가장 늦은 봄눈

입력
2020.04.22 16:51
수정
2020.04.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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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기온이 0.2도를 기록하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아침기온이 0.2도를 기록하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꽃샘추위가 찾아오며 서울에서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늦은 봄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2시 15분부터 2시 40분 사이 진눈깨비(비와 섞여 내리는 눈)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 진눈깨비는 기상청이 1907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늦게 내린 봄눈이다. 이전 기록은 1911년 4월 19일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공 700∼800m에서 0도 안팎으로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약한 눈이 만들어졌다"며 "이 눈이 내리면서 녹아 진눈깨비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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