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출신으로 17대 총장에 취임… “교육내용 혁신 인성중심 창의인재 양성할 것”
한남대는 이광섭 총장이 22일 취임식에서 대학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내부 행사로 치러진 ‘개교 64주년 기념예배 및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이 총장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우영수 이사장에게 1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성중심의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 되어서 지역발전과 대학발전이 서로 추동하고 견인하는 관계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의 창학이념을 공고히 하면서 현재 앞에 놓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크게 도약할 것을 바라는 한남공동체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17대 총장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 총장은 ‘코로나19’로 취임행사를 갖지 않다가 개교기념식에 맞춰 이날 간소한 취임식을 진행했다.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행사에 앞서 참석자의 발열검사와 소독, 일정 거리두기 등을 준수했다고대학측은 설명했다.
한남대 화학과를 졸업한 이 총장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막스프랑크연구소와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으로 일하다 1992년 교수로 임용된 뒤 대학원장과 산학협력단장, 국책사업단장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한국고분자학회 부회장과 국제광응답성고분자소재학 학술대회 등 다수의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광기능성 소재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했고, 현재 국제광자공학회, 국제전자기학아카데미, 한국고분자학회 석학회원으로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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