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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19에 ‘최대’ 규모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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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코로나19에 ‘최대’ 규모 추경 편성

입력
2020.04.22 14:21
수정
2020.04.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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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1982억 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활성화에 1197억 투입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업자 및 근로자들에 대한 생계지원과 경기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역대 규모인 1,982억원의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제1회 추경에 바로 이어 편성한 것으로 향후 코로나19에 대비한 지역 소비 촉진과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 1,554억원과 특별회계 428억원 등 총 1,982억원인 이번 추경의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563억 △국고보조금 325억 △코로나19 대응과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 지방채 100억 추가 발행 △기금 융자 200억 △행사ㆍ축제성 경비와 민간인 국외여비, 공무원 해외출장 경비, 경상경비, 주요 부진사업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208억 등으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제2회 추경예산 일반회계(1,554억) 중 1,197억(77%)을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코로나19 사업에 중점 편성했다.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해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28억, 긴급복지 지원 12억, 보건소 구급차 지원 4억,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ㆍ운영에 6억을 편성했으며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적자 노선 재정지원 250억,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 70억, 고용유지지원금 10억이 각각 편성됐다.

또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200억,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68억,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60억,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 27억 등을 편성했으며, 시정 현안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자원회수시설(BTO) 사용료 49억, 의료급여특별회계 전출금 47억, 지방채상환기금 적립에 45억 등을 편성했다.

울산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일자리 분야에 838억(일반회계의 53.9%)을 투입, 2만 1,069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을 통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기와 소비가 되살아나고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들의 생활이 안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2회 추경예산안은 22일 시의회에 제출돼 제212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12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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