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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유튜브하게 해줘” 세월호 조롱했던 유튜버 활동 재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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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유튜브하게 해줘” 세월호 조롱했던 유튜버 활동 재개 논란

입력
2020.04.22 11:38
수정
2020.04.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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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천안한 폭침 희생자를 조롱하는 발언으로 계정 정지당한 유튜버 ‘윾튜브’가 22일 “유튜브가 다시 하고 싶다”는 영상을 올렸다. 윾튜브 유튜브 캡처
세월호 참사와 천안한 폭침 희생자를 조롱하는 발언으로 계정 정지당한 유튜버 ‘윾튜브’가 22일 “유튜브가 다시 하고 싶다”는 영상을 올렸다. 윾튜브 유튜브 캡처

세월호 참사와 천안함 사건 희생자를 조롱하는 발언으로 계정이 정지당한 유튜버 ‘윾튜브’가 19일 유튜브 채널을 재개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다시 ‘문제 있는 영상’으로 신고하겠다는 의견과 ‘기다렸다’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윾튜브 운영자는 지난 19일부터 여행과 음식 관련된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더니 22일에는 ‘아 나 좀 유튜브 하게 해주면 안 됩니까?’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에서 “공식적 복귀는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복귀하기를 굉장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논란들에 대해 해명하면서 “정지당한 메일 계정으로 다시 채널을 만들었다”면서 “대놓고 정지해보라고 만들었다”고도 했다.

윾튜브는 하회탈을 쓰고 방송을 진행했던 시사 유튜브로 한 때 6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확보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세월호 참사와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해 조롱한 발언이 드러났고, 유튜브에 올린 영상 역시 과도한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다.

유튜브는 지난해 1월 가이드라인 누적 위반을 이유로 계정을 삭제시켰지만 윾튜브는 또 다시 새 채널 ‘노가다 김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도 거친 언행을 일삼아 지난해 12월 27일 유튜브 서비스 약관 위반을 이유로 해지됐다.

반성 없는 윾튜브의 재개 활동에 누리꾼들은 “진짜 돈맛을 한번 보면 못 끊나 봅니다”, “신고하러 갑니다” 등 부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해당 유튜브 게시판에는 “기다렸어요” “살아나길바래요” 등 지지하는 반응도 올라왔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이태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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