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하 '날찾아')가 진한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 박민영은 삶에 지쳐 북현리로 돌아온 해원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번 작품에서 박민영은 초반 예민했던 해원의 모습부터 점차 따스함을 품어가는 인물의 변화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 서강준과 설렘을 유발하는 케미를 그리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마지막 방송 이후 박민영은 “이제까지 만난 캐릭터 중에 가장 낯선 친구가 해원이었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한 겹 더 내려가면 이 친구가 오히려 현실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에 지쳤던 해원이가 단단해지는 과정을 함께해서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종영 후 느끼는 여운 역시 전했다. “다른 시련이 와도 해원이는 또 이겨내고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정도는 다르겠지만 해원이처럼 힘든 시기를 지나는 분들께 봄이 오고 있고 그 봄이 내게 따뜻할 것이라는 희망을 조금이라도 드렸다면 너무도 행복할 것이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 “비록 저는 북현리를 떠났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그리운 곳으로 남을 것이다.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 드리고 다음 작품에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작품을 마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박민영의 감성 멜로 연기와 따뜻함이 가득했던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호평 속에서 종영했다. 현재 박민영은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3’ 촬영에 돌입,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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