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이시 요시오(立石義雄) 전 전자기기제조업체 오므론 사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1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21일 일본 교토신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테이시 전 사장은 지난 5일 발열증상 등을 호소해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교토의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오므론은 국내에도 전자혈압계, 디지털체온계 등 가정 의료용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다. 다테이시 전 사장은 다테이시 가즈마(立石一真)오므론 창업자의 3남으로 1987년부터 16년간 오므론의 사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교토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교토의 경제계를 주도해 왔다.
다테이시 전 사장의 사망 소식에 일본 축구계 원로 가와부치 사부로(83)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로 또 친한 친구를 잃었다.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적당한 위로의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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