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50회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22일부터 28일까지를 제12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기후행동’ 동참운동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동참운동은 ‘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를 주제로 소등행사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 등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22일 밤 8시에는 시청 등 공공기관 건물과 아파트 등 전국에서 동시에 10분간 소등행사가 실시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동참운동은 국제기후환경센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열린다. 기후변화 퀴즈를 풀거나 녹색생활실천 행동 인증사진, 기후변화대응 슬로건 손글씨 작성 사진을 찍어 올리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전달한다.
시는 매년 기후변화 주간을 정해 기후행동 동참운동을 펼쳐왔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최대한 줄이고 온라인 동참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동훈 광주시 기후대기과장은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현상이 더욱 빨라지고 있어 각 가정에서 불필요한 전등 끄기, 사용하지 않은 전열기 코드 뽑기 등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소등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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