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강의 대신 온라인 강의에 참여하는 신입생의 학업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온라인 멘토링’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2,547명을 대상으로 선배 멘토와 함께하는 카톡방 ‘ZOOM’을 만들어 실시간 맨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선배 멘토 127명이 각각 카톡방을 만들어 20명 단위의 신입생을 초대해 실시간 프로그램을 통해 팀 단위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신입생들은 각각 학과 지도교수와 1회, 선배멘토와 1회 온라인 1:1 개별상담을 받고 있다. 상담은 대학생활 적응, 학업의지 고취, 학생상담, 전담 건강지도 등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신입생 김민희(임상병리학과)씨는 “첫 대학 생활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강의로 혼란과 걱정이 많았는데 선배들의 도움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원 향설나눔대학장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과 강의 이외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온라인 강의와 학교생활 적응의 체감도를 높였다”며 “선배 멘토 등 참여인력과의 소통강화와 학습 아이템을 추가해 실질적인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는 2015년부터 신입생 희망자 전원이 1년간 생활관에서 지내며 참여하는 ‘선진 기숙형 학습공동체 SRC(Soonchunhyang Residential College)’ 토탈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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