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독립영화 상인 들꽃영화상이 7번째 시상식 개최를 확정했다.
들꽃영화상 측은 “제7회 시상식을 5월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문학의 집에서 개최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기조를 지키며 동시에 영화계의 미래를 이어 가려는 방향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들꽃영화상 측은 “시상식 참가자는 최대 150명을 넘지 않도록 적극 제한할 예정이며 시상식 입장 시 발열 체크, 참석자 신상 및 동선 파악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열과 이상 징후가 있는 사람들은 입장을 제한하고 후송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 시상식 후 파티는 올해 생략할 방침이다.
2014년 첫 시상식을 연 들꽃영화상은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국내 독립영화들을 대중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시상은 2019년 1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극장 개봉한 영화로 순제작비 10억원 미만인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과 최우수작품상, 극영화 감독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등 14개 부문을 시상한다. 지난해엔 다큐멘터리영화 ‘공동정범’(감독 김일란ㆍ이혁상)이 대상을 받았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상을 널리 알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들꽃익스플로러’를 4월 25일까지 모집한다. SNS 계정을 지닌, 영화를 사랑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들꽃익스플로러 모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들꽃영화상 페이스북 공식 계정(https://www.facebook.com/deulkkotsa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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