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 술병 던져 부상 입혀
논란 커지자 민주당 탈당 처리
강원도내 한 기초의회 의장이 술병으로 지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A의장은 지난 18일 저녁 지인들과 술자리 도중 시비로 동석했던 B씨를 향해 술병을 던졌다. 이 일로 B씨는 머리 부분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실수를 인정한다. 상대방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술자리를 갖고, 술병 폭력까지 저질렀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의장과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A의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도당은 즉시 탈당 처리를 완료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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