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는 이상렬 감독 선임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고희진(40)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신진식(45) 감독 후임으로 고희진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고희진 감독은 2003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2015~16시즌까지 센터로 한 팀에서만 뛴 ‘삼성맨’이다. 구단은 그를 6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헌액하기도 했다.
2016~17시즌 삼성화재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고희진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화재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코치로도 오랜 시간 선수들과 신뢰를 쌓아 안정적으로 팀을 재건할 지도자로 평가 받는다.
고 신임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존중과 공감으로 팀원들을 이끌어 시대에 변화에 발맞춰 가겠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권순찬(45) 감독과 결별하고,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상렬(55) 경기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상렬 감독은 KB손보의 전신인 럭키화재와 LG화재에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LIG손해보험 코치를 지낸 후 SBS 스포츠 해설위원과 경기대학교 배구단 감독으로 일했다. 이 감독은 “KB 배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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