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당초 5월 말 예정된 을지태극연습이 하반기로 연기된다.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말 시행하려던 ‘2020 을지태극연습’을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사회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는데다 공직자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기구 운영과 방역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진행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을지태극연습은 재난과 전시 등 국가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민관군 합동 정부연습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반기 중 비상 대비 부서 중심으로 자체 훈련을 실시하고,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업무가 정상화되는 시기에 맞춰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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