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하하가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강호동이 “남자의 자존심은 중요하다”며 “자존심이 상한 것도 아니고 아픈 것 아느냐”라고 이상민과 하하에게 물었다.
이어 강호동은 “몇 년 전, 하하의 안부가 궁금해져서 ‘잘 지내니? 문득 보고 싶네’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그런데 답장으로 딱 두 글자가 왔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하하가 보낸 답장 내용은 바로 ‘촬영?????’이었다. 하하는 당시를 기억해 내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웃음을 터뜨렸다. 강호동은 “물음표가 무려 5개나 붙었다”며 “모든 통화나 문자가 이용당할 수도 있다는, 슈퍼스타 마인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하하는 “혹시나 실수할까 봐 그런 거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이상민은 강호동에게 “그래서 답장을 보냈어, 안 보냈어?”라고 물었고, 강호동은 휴대폰을 직접 꺼내 들며 이어진 문자를 공개했다. ‘촬영?????’에 대해 강호동이 보낸 답장을 보고 이상민과 하하는 정신없이 배꼽을 잡았다.
하하는 “이 형, 내가 진짜”라며 “내 예전 휴대폰에 다른 증거도 있는데…내가 다음 주에 다시 공개할게”라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이에 강호동은 “나는 미리 사과했다”고 말해 하하를 다시 한번 웃겼다. 또 강호동은 “오늘의 눈맞춤 신청자는 이렇게 우리가 언급한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나오시는 분”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강호동이 보낸 답장의 내용과, 남자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 눈맞춤은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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