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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멍청이들!” 해변 재개장 몰려든 인파에 조롱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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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멍청이들!” 해변 재개장 몰려든 인파에 조롱 이어져

입력
2020.04.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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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일부 해변 개방, SNS서 #FloridaMorons 해시태그 확산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듀발 카운티 해변에 모여든 인파. 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듀발 카운티 해변에 모여든 인파.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가 일부 해변의 재개장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들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내렸던 해변의 재개장 여부를 지역 자치장의 재량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래니 커리 시장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듀발 카운티의 해변을 재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은 채 해변에 몰려 있는 인파 사진이 올라왔다. SNS에서는 이들을 두고 ‘플로리다 멍청이들’(#FloridaMorons)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조롱이 이어졌다. 해외 누리꾼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매우 당황스러운 풍경”(th********), “팬데믹 공포 중에 저 여유로운 사람들 표정이 참 무서워 보인다. 코로나19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었는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네”(gv*******) 등 한가롭게 해변을 즐기는 이들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ik****)은 이들을 겨냥하며 ‘나는 생각하는 게 싫어’라고 적힌 만화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 해외 누리꾼이 해변에 모인 인파를 겨냥해 SNS로 공유한 만화. '나는 생각하는 게 싫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트위터 캡처
한 해외 누리꾼이 해변에 모인 인파를 겨냥해 SNS로 공유한 만화. '나는 생각하는 게 싫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트위터 캡처

WP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서는 해변을 개방한 18일 코로나19 사망자가 58명으로 일일 사망자수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플로리다주 확진자는 2만5,000여명, 사망자는 740명으로 나타났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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