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근황과 활동 계획에 대해 직접 답했다.
구혜선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진산갤러리에서 두 번째 초대전 ‘항해-다시 또 다시’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회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계기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수익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한 행보에 대해 구혜선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있지 않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활동은 어떻게 펼쳐질까. 구혜선은 “계획은 하고 있는데 인생이 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있다. 지금은 늦은 나이에 학교에 복학하게 돼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될 수 있으면 연기로 뵙고 싶다. 저 스스로도, 작품에 임하면서도 고민을 하고 있는 시기다. 최대한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최근 대학교 복학과 영국 어학연수로 학구열을 보여주기도 한 구혜선은 "영국에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완성한 작품이다. 지금은 '그 때 내가 어떤 감정으로 그림을 그렸지' 하고 기억이 안 나는 부분도 있다. 새로운 배움에 대한 욕망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 다짐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이밖의 근황에 대해 구혜선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열심히 보면서 많이 잊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변한 것 같다. 많은 분들을 뵙는 공식석상에 대해 크게 불안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 오히려 많이 뵙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8월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한 이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구혜선은 이번 ‘항해-다시 또 다시’를 통해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려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항해-다시 또 다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수익금은 코로나19 복지를 위해 기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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