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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쿨러닝' 실제 주인공, 코로나19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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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쿨러닝' 실제 주인공, 코로나19로 사망

입력
2020.04.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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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클레이튼 주니어.
샘 클레이튼 주니어.

1993년에 개봉한 영화 '쿨러닝'의 실제 모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CBS 등 미국 언론은 18일(한국시간)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 일원으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샘 클레이턴 주니어가 지난달 31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5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클레이턴은 1987년 9월 더들리 스토크스, 더본 해리스, 마이클 화이트, 크리스 스트록스와 봅슬레이팀을 꾸려 캘거리 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 이들은 단 5개월 동안 맨땅에서 훈련한 뒤 용감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당시 자메이카 대표팀은 완주하지 못해 실격됐지만, 이들이 이야기가 미국 디즈니사를 통해 영화화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클레이턴은 4명이 출전한 올림픽 본무대를 직접 뛰진 못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엔 뮤지션으로 변신했고, 최근까지 영국 밴드 스틸 펄스에서 활동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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