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안본 1총괄조정관 “사회적 거리두기로 좋은 소식 나눌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료 중’인 대구 지역 환자가 1,000명 밑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 2월 18일 신천지 신도인 ‘31번 환자’를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후 두 달만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8명으로 두 달 만에 처음 10명대로 감소했고,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치료 받고 계신 환자가 985명으로 1,000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주 가까운 기간 동안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오늘 아침 좋은 소식을 이렇게 나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구의 신종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다. 지난 10일과 1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985명으로, 전날(1,042명)보다 57명 줄었다. 이날 대구의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명으로, 전원 지역사회 감염 환자다. 이로써 대구의 누적 확진자 수는 6,830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신종 코로나 전국 신규 확진자 18명 중 경기 지역 환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3명) 경북(2명) 충남(2명) 순이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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