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채와의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일 측이 “기혼이었던 걸 속인 적 없다”고 밝혔다.
정준일 소속사 엠와이뮤직 측 관계자는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준일이 과거 기혼이었다는 건 언급된 여배우(정은채)도 알고 있었던 내용이다. 마치 정준일이 기혼인 것을 속인 것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어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준일과 정은채의 과거 교제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이 사귀었는지 안 사귀었는지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정은채의 측근이 “10년 전 정은채가 정준일이 유부남인지 모르고 만났다”고 말한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 주장과 달리 정준일 측은 “정은채도 정준일이 기혼인 것을 알았다”고 해명에 나섰다. 정은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준일은 전처와 지난 2010년 11월 혼인신고를 했지만 이듬해 5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혼 사유를 두고 정준일 측은 “상대의 집착과 구속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전처 측은 “정준일이 다른 여자를 동시에 사귀었다”고 상반된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됐다.
정준일과 정은채는 2011년 개봉한 영화 ‘플레이’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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