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소피아 공주, 코로나19 의료진 직접 돕다
스웨덴의 소피아 헬크비스크 공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하는 의료진을 돕는 봉사활동을 해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스웨덴 소피아 공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기 의료 교육을 받고 스톡홀름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소피아 공주는 스톡홀름에 있는 소피아헴메트 대학교에서 3일간 의학 과정을 밟았다. 이날부터 그는 코론나19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도와 건강관리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의료장비를 소독하거나 주방, 청소 일을 돕는 등 비의료적인 활동으로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는 않는다.
전직 모델 출신으로 요가 강사로도 활동했던 소피아 공주는 2015년 필립 왕자와 5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려 ‘북유럽판 신데렐라’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결혼 전부터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한 구호 활동에 나서는 등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행보를 보였다.
한편 스웨덴은 1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만 2,540명, 사망자 1,333명을 넘어섰다. 스웨덴은 앞서 국민의 이동권을 제한하지 않은 채 ‘집단 면역’과 같은 느슨한 방역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다 확진자가 증가하자 최근 입장을 바꿔 단체 모임을 금지하고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