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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제한령’ 내린 국가들… 외부활동 줄자 가정폭력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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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제한령’ 내린 국가들… 외부활동 줄자 가정폭력 늘었다

입력
2020.04.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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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16일 발코니로 나온 여성들이 '봉쇄는 감금이 아니다'와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냄비를 두드리며 가정폭력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레바논 인권단체 아바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첫달인 올 3월 가정폭력 신고가 지난해 3월에 비해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이루트=AP 연합뉴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16일 발코니로 나온 여성들이 '봉쇄는 감금이 아니다'와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냄비를 두드리며 가정폭력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레바논 인권단체 아바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첫달인 올 3월 가정폭력 신고가 지난해 3월에 비해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이루트=AP 연합뉴스
베이루트에서 16일 발코니로 나온 여성들이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냄비를 두드리며 가정폭력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AFP 연합뉴스
베이루트에서 16일 발코니로 나온 여성들이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냄비를 두드리며 가정폭력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AF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2개월이 지났다.

전세계 누적확진자 215만 명, 사망자 14만 5천 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부 나라에서는 점진적인 봉쇄 완화와 재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정책 연장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주민들이 발코니에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핫라인 번호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걸고 냄비를 두드리며 가정폭력 항의 시위를 했다.

레바논 인권단체 아바드(Abaad)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첫 달인 올 3월 가정폭력 신고가 지난해 3월에 비해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하던 한 경찰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장례식이 열리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전국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32% 늘었다. 이탈리아에선 봉쇄령이 내려진 후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로 정부가 빈 호텔을 대피 장소로 제공하기도 했다.

5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 정부에 예방대책을 주문한 바 있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부활절을 맞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강론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제한의 장기화로 가정폭력에 희생되는 여성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베이루트에서 16일 발코니로 나온 여성들이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냄비를 두드리며 가정폭력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AFP 연합뉴스
베이루트에서 16일 발코니로 나온 여성들이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냄비를 두드리며 가정폭력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AFP 연합뉴스
베이루트에서 16일 발코니에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 등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베이루트=AFP 연합뉴스
베이루트에서 16일 발코니에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 등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베이루트=AFP 연합뉴스
베이루트에서 16일 한 주민이 발코니에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냄비를 두드리며 가정폭력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EPA연합뉴스
베이루트에서 16일 한 주민이 발코니에 가정폭력 핫라인 번호 등이 적힌 현수막을 걸고 냄비를 두드리며 가정폭력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루트=EPA연합뉴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6일 인디애나폴리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IMPD) 소속 브레인 '브레' 리스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이번 장례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이곳에서 치뤄졌으며, 리스 경관은 다른경찰들과 함께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하던 중 아파트 문을 뚫고 나온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인디애나폴리스=AP 연합뉴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6일 인디애나폴리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IMPD) 소속 브레인 '브레' 리스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이번 장례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이곳에서 치뤄졌으며, 리스 경관은 다른경찰들과 함께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하던 중 아파트 문을 뚫고 나온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인디애나폴리스=AP 연합뉴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6일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인디애나폴리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IMPD) 소속 브레인 '브레' 리스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 연합뉴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16일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인디애나폴리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IMPD) 소속 브레인 '브레' 리스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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