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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이 온다 …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안방 1열’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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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이 온다 …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안방 1열’ 상영

입력
2020.04.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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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 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 에스앤코 제공

안방 1열에 마침내 ‘끝판왕’이 찾아온다.

세계적인 뮤지컬 대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자신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3시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영상은 2011년 영국 런던의 로열앨버트홀 무대에 오른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공연 실황이다. 유령 역은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라민 카림루가 연기하고, 크리스틴 역은 초연의 브라이트만 이후 최고의 캐스팅으로 꼽히는 시에라 보게스가 맡았다.

웨버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공연들이 멈춰 서자 지난 3일 유튜브에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s Must Go On!)’이라는 채널을 열고, 영국 시간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한국 시간 토요일 새벽 3시)에 자신이 작곡한 인기 뮤지컬을 한 편씩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앞서 ‘요셉과 놀라운 색동옷’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상영돼 호응을 얻었다. 영상은 공개된 이후 48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도 예고 영상이 올라온 지 몇 시간 만에 조회수 5만건을 훌쩍 넘기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웨버가 온라인 상영을 발표한 이후로 우리는 줄곧 이 작품을 기다려 왔다”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믿을 수 없다. 이건 마치 폭풍우 한가운데에서 햇빛을 만난 것과 같다” “카림루와 보게스 버전은 ‘오페라의 유령’ 공연 중 최고다” “제한된 48시간 동안 얼마나 많이 반복해서 보게 될까”라며 전 세계 안방 관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작곡가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30년 이상 공연된 유일한 작품으로, 전 세계 41개국, 183개 도시에서 누적 관객수 1억4,000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4차례 공연으로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앙상블 배우 2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잠정 중단됐던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은 23일 재개한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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